사우나 거울 뒤 '12개 비밀의 방'…불법 안마·성매매 업소였다

입력 2021-11-29 18:58   수정 2021-11-29 19:12


사우나 내부 거울 벽면 뒤에서 불법 안마시술소를 운영한 20대 업주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4일 강남구 역삼동 한 사우나에서 불법 안마시술소를 운영한 20대 업주와 여직원 2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성매매 여성 10명에 대해 마사지 행위와 관련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단속 당시 손님이 없었기 때문에 이 여성들에게 성매매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업소는 12개의 방에서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했다. 손님으로 위장해 업소에 들어간 경찰은 현장에서 가격표와 장부 등을 확인한 뒤 단속에 나서 일당을 검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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