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2시37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4700원(6.69%) 떨어진 6만56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1조1704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총(33조4037억원) 대비 약 2조3111억원 증발했다.
카카오페이도 전일보다 2만500원(8.60%) 내린 21만8000원에 장을 끝냈다. 현재 가격 기준 시총은 28조4200억원이다. 전일 종가 기준 시총(31조926억원)과 비교하면 2조6726억원가량 빠진 셈이다.
미 증시에서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대표 금융주들이 국채금리 상승에도 오미크론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해 하락한 데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금융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최근 코스피200 정기변경(리밸런싱)에 특례 편입되면서 4거래일간 30%가량 오른 만큼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렇다할 악재가 반영됐다기보다는 코스피가 2% 넘게 떨어지는 등 국내 증시 상황이 따라주지 못한 영향"이라며 "특히 그간 큰 폭 올랐던 카카오페이의 경우 조정 받았다고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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