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플러스82는 데이터 가공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김진회 대표(34)가 2020년 7월에 설립했다. 플러스82는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준다. 김 대표는 첫 번째 아이템으로 상품 리뷰 분석 서비스 ‘플러스리뷰’를 만들었으며 인공지능(AI) 개발과 데이터에 필요한 툴을 개발하고 있다.
플러스리뷰는 고객의 목소리에 맞는 데이터 수집 플랫폼이다. 상품 판매자와 리뷰어를 연결해준다. 1000명 이상의 유저가 사용하고 있어 다양한 리뷰를 수집할 수 있다.
플러스82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웹 기반 데이터 수집 서비스인 ‘Taskground’도 운영한다. Taskground는 회원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플러스82는 비즈니스용 데이터 수집 툴을 개발했다”며 “플러스82 툴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손쉽게 원하는 형태의 데이터 가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플러스82의 강점으로 맨파워와 경험을 꼽았다. “플러스82의 개발자들은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분석 그리고 개발까지 모든 영역의 업무가 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플러스82가 가진 강점입니다. 현재는 데이터 수집과 가공 분야에 비즈니스를 집중하고 있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AI 개발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창업 2년 차인 플러스82는 김 대표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낙성벤처창업센터를 포함해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레퍼런스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에 만족하는 고객을 많이 만들어 내면 플러스82를 찾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플러스82는 김 대표가 2번째로 창업하게 된 회사다. 전공이 정보기술(IT)인 김 대표는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창업한 사람들을 접하게 됐다.
“2013년 대학 졸업 후 첫 창업을 했습니다. 당시는 SNS가 텍스트 기반의 트위터에서 이미지 기반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으로 넘어가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이미지 다음은 동영상 방식이 되리라 생각을 했죠. 그래서 영상 SNS 서비스 ‘SERO’를 창업했습니다. 투자도 받고 유저도 10만명 이상 모았죠. 그때의 경험을 좀 더 보완하고 성장시키고 싶어서 플러스82를 창업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개발에 성공하거나 계약을 성사하는 등 원하는 목표를 팀원들과 함께 달성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서비스 안정화 및 매출 증가가 1차 목표”라며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통해 파트타임인 멤버들이 함께 일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좋은 기업을 키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며 “IT 교육 등을 통해 사회 환원도 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7월
주요사업 : 블록체인 리뷰 플랫폼 ‘플러스리뷰’ 운영, 데이터 분석 및 AI 툴 모듈 개발
성과 : 리뷰 플랫폼 ‘플러스리뷰’ 앱 런칭, 창업 1년간 누적 매출 1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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