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템’ 너도 나도 바라클라바!

입력 2021-12-03 14:13  


[이진주 기자] 올겨울 강타할 아이템은 롱패딩도 어그부츠도 아니다. 그동안 추위를 견디기 위해 방한성에만 초점을 맞춘 바라클라바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되어 패피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 언뜻 군밤 장수 비주얼을 연상시키지만 트렌드에는 이유가 있는 법.

부피가 큰 겨울 옷가지들은 후드가 고정되어 있으면 원하는 맵시를 연출하기 어려운 반면 바라클라바는 머리, 귀, 목을 한 번에 따뜻하게 감싸주는 동시에 자리 차지도 덜하니 이만한 요물이 없다고 할 수 있을 터. 여기에 소재부터 컬러까지 다양한 디테일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블랙핑크 제니를 시작으로 바라클라바로 겨울을 나고 있는 스타들의 다채로운 코디를 참고하여 너도 나도 인싸 대열에 합류해보자.

강민경(@iammingki)


트렌드 세터 다비치의 강민경은 블랙과 화이트의 무채색 계열을 선택했다. 딱 달라붙는 쉐입이 아직 어색하거나 어떻게 연출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강민경처럼 조금은 여유 있는 햇을 추천한다. 또한 재킷과 이너에 컬러 포인트를 주면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핵심.

김나영(@nayoungkeem)


코디 만수르 김나영은 유니크한 바라클라바로 다양한 룩을 완성했다. 데일리 체크 코트에 블루 뜨개햇으로 포인트를 주는가 하면 동일 디자인의 패딩 점퍼와 목도리로 따뜻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자아냈다. 남들과 다른 개성을 찾고 있다면 독특한 패턴에 주목해보자.

김소이(@soy_weird)


시간을 거스르는 절대 동안 김소이는 영캐주얼의 무드를 선보였다. 그는 오렌지 애스닉 니트에 퍼플 장갑과 아이보리 바라클라바로 사랑스럽게 소화하는가 하면 블랙 롱 코트에 영롱한 블루 햇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겨울날 러블리 감성을 원한다면 참고할 것.

김재경(@_kimjaekyung_)


손수 제작한 바라클라바로 시선을 집중시킨 김재경. 그는 빈틈없이 딱 맞는 바라클라바로 웃음을 자아냈으며 이어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더욱 꼼꼼하고 귀여운 모자를 완성했다. 시중에 원하는 아이템이 없다면 김재경처럼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온리 원은 어떨까.

장원영(@for_everyoung10)


차세대 바비인형 수식어를 꿰찬 아이브의 장원영은 작은 얼굴을 한껏 과시했다. 골드 새틴 드레스와 청키한 워커로 잔뜩 힘을 준 그는 시크한 블랙 햇으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로써 바라클라바 스타일링의 바운더리를 탈피하며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한 것.

차정원(@ch_amii)


친구와 우정 바라클라바를 착용한 차정원. 그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베이식한 그레이 컬러로 조화로운 믹스매치를 펼쳐 보였다. 또한 의상에 톤온톤 계열을 반영하여 한 아이템으로 집중될 수 있는 시선을 오히려 분산시키는 센스를 발휘해 보였다. (사진출처: 강민경, 김나영, 김소이, 김재경, 장영원, 차정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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