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함께 비판했다. 그는 “노동존중 사회를 외치고도 철저히 노동을 외면했던 집권당에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집권 여당 후보는 마치 노동자들 표는 다 내 표인 양, 노동 공약 하나 제대로 내고 있지 않다. 부자들 향해서 표를 구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민주노총 울산본부를 찾아선 “노동 없는 대선이 아니고 노동 퇴행 대선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53년 묶은 낡은 노동법을 전면 폐기하고, 모든 시민이 일하는 시민이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신노동법’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며 “우리 정의당은 대한민국의 노동자들과 두 손 잡고 68년 낡은 체제의 노동법을 갈아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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