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측이 1일 ‘쌀집 아저씨’로 불렸던 김영희 전 MBC PD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로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전 PD의 최종 결정은 이 후보 캠프였다.
이날 이 후보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2일 민주당 당사에서 김 전 PD의 영입을 발표한다. 이 후보측은 "김 전 부사장의 영입 의미, 김 전 부사장의 선대위에서의 지위와 역할은 내일 발표시 소개하겠다"고 했다.
김 전 PD는 MBC 예능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간판 코너였던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전파견문록’ ‘느낌표’, ‘나는가수다’ 등을 연출한 PD다. 예능 PD 시절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앞서 윤 후보 측은 지난 16일 김 전 PD 영입을 위해 접촉을 했다고 밝힌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PD가 윤석열 선대위에서 홍보 부문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고민 끝에 이재명 후보 캠프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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