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맥주에서 도마뱀이 나왔습니다"…'역대급 이물질' 논란

입력 2021-12-02 18:02   수정 2021-12-02 18:10


캔맥주에서 도마뱀이 나왔다는 황당한 사연이 화제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캔맥주 안에서 도마뱀이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캔맥주 안에서 엄지손가락만 한 도마뱀이 나왔다. 집에서 여자친구랑 나눠 먹으려고 잔에 따랐는데 고사리 같은 게 있어 뭔가 하고 봤더니 도마뱀이었다"며 "그냥 마셨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맥주 수입사에 전화하니 담당자가 도마뱀과 캔에 남은 맥주까지 가져갔다"며 "보상 관련해서 연락이 와서 '그 전엔 맥주 몇 박스 줬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길래 맥주는 쳐다보기도 싫어서 그런 보상은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상은 해준다는데 어떻게 받아야 되겠냐"며 "식품 쪽에서 일하는 친구가 말하길 이건 회사 차원에서 엄청 큰일이라고 하긴 한다. 주변에선 도마뱀을 줬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너무 당황해서 그런 생각도 못 했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이게 말이 되나", "해외토픽감이다", "그냥 이물질도 아니고 도마뱀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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