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배우 김선호 등이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김선호는 앞서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듯, 결국 시상식엔 나타나지 않았다.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는 이특과 원영의 진행으로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1 Asia Artist Awards)'(이하 '2021 AAA')가 개최됐다.
이날 RET 인기상의 주인공은 엑소, 트와이스, 임영웅, CL, 김선호, 송지효였다.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행복하다. 멋진 분들과 한 자리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 이 상을 받게 해주신 영웅시대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송지효는 "팬이 주신 상이라서 의미가 남다르다. 투표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늘 그렇듯 씩씩한 모습 보이겠다"고 인사했다.
참석하지 않은 수상자들의 소감은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엑소의 소감 영상에는 카이와 세훈이 등장했다. 카이는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이라며 고마워 했다. 트와이스는 "곁에서 항상 응원해 주는 원스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L은 "런던에서 스케줄을 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U+아이돌 라이브 인기상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임영웅, 아이유, 김선호, 정호연이 받았다. 2관왕이 된 임영웅은 "내년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영웅시대는 내 전부다.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큰 애정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값진 상 감사하다. 항상 사랑해 주시는 아미(팬덤명) 여러분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 앞으로도 좋은 곡과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와 정호연 역시 영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김선호는 임영웅과 마찬가지로 2관왕이 됐지만 참석하지 않았고 영상 소감도 없었다. 지난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한동안 논란이 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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