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남편 김정근도 확진…방송가 코로나19 '비상'

입력 2021-12-03 07:59   수정 2021-12-03 11:21


방송인 이지애가 기저질환으로 백신을 맞지 못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도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애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이지애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지애는 평소 앓고 있던 기저질환을 치료하던 중이라 백신 접종 시기를 조율 중이었다.

이지애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MBC는 전했다. 방송사에 따르면 김 아나운서와 촬영장에서 접촉한 제작진 등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했고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지애, 김정근 부부는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방역 지침을 따를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비상'이 걸린 상태다.

앞서 블랙핑크 리사, 배우 정우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고경표도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촬영 중 확진을 받아 스케줄이 중단됐다. 드라마 '오늘부터 우리는' 촬영장에서는 김수로 등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KBS 2TV 드라마 '학교 2021'에 출연하는 그룹 위아이 멤버 김요한이 확진 판정을 받아 첫 방송이 연기됐고 '국가대표 와이프', '신사와 아가씨' MBC '야생돌' 등 프로그램도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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