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이 받은 훈장은 두 번째로 높은 지휘관(콤멘다토레)급 훈장인 ‘오르디네 델라 스텔레 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의 친선 훈장은 기사단 계급을 가리킨다.
이 훈장은 이탈리아와 특정 국가 간 교류에 이바지한 이탈리아인 또는 외국인에게 준다.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대통령에게 추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 회장의 선친인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도 이탈리아 국가친선훈장을 두 차례 받았다.
정 회장은 정 명예회장이 창립한 ‘한-이탈리아 친선협회’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 이탈리아에 관심이 많은 학계, 재계, 문화계 주요 인사로 이뤄진 협회는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정 회장은 협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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