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톰 홀랜드를 향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선보인 끝에 만남이 성사됐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홀랜드와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하루 전인 지난 3일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5호 골을 터뜨린 뒤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발사를 연상케 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평소와 달랐던 세리머니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연인 홀랜드가 지난달 GQ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팬이라고 밝힌 것에 손흥민이 화답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톰 홀랜드는 지난 18일 GQ유튜브 채널 '톰 홀랜드의 120만 달러 쇼핑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하여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를 보고 싶다"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내가 응원하는 팀은 토트넘이고, 삼촌은 브렌트포드를 응원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이후 GQ의 올리 프랭클린 윌리스는 "톰 홀랜드가 토트넘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이 착용한 시계는 파데크 필립으로 현존하는 스포츠용 시계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해외 유명 스포츠 스타 및 할리우드 배우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계이기도 하다.
이날 손흥민이 착용한 파데크 필립은 약 3억5천만원이며 톰 홀랜드의 시계는 약 1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한편 톰 홀랜드가 출연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