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정렬(60)이 고인이 된 친형을 언급하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3일 김씨는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했다.
정호근은 "한이 많은데 저게 남자 형체냐 여자 형체냐. 남자 같다. 남자 형체가 날 따라다니는데 혹시 형제나 가족, 조상, 친척 중 누가 일찍 가거나 한 많게 세상을 등진 분이 계시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친형이다. 형이 군대에서 구타를 당해 돌아가셨다. 사망 당시에는 극단적 선택이라고 했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진상조사위원회가 열려 가해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소시효가 있어 처벌은 안 받았고, 가족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끝냈다). 그 사람을 해하거나 국가에 보상을 받으려고 진상 조사를 의뢰한 건 아니었다. 그 사람이 죄를 사하니 용서하자고 했다. 다 같이 모여 공식적인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1981년 MBC 코미디언 공채 1기 출신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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