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MBK, 인스파이어 리조트 사업에 총 3000억 대출

입력 2021-12-05 18:25   수정 2021-12-06 11:31

이 기사는 12월 05일 18:2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운용사 베인캐피탈과 MBK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인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개발 사업에 총 3000억원을 투입한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법인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인스파이어)가 1단계 개발을 위한 약 1조8000억원의 사업자금 확보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스파이어의 모회사인 미국 초대형 카지노기업 모히건게이밍엔터테인먼트(MGE)가 지난달 밝힌 조달안에 따르면 이 중 베인캐피탈은 사모대출(크레딧)펀드를 통해 약 2100억원을, MBK파트너스는 올해 조성한 2호 스페셜시츄에이션(SS)펀드에서 약 9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3개 증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1조4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스(PF)론을 제공한다. 나머지 중 1000억원은 한화건설이, 3000억원 가량은 MGE가 댄다.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인천국제공항 IBC-III 지역에 개발이 진행 중이며, 현재 공사 준공률은 약 12% 수준이다.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시 동북아 최대 규모 카지노, 컨벤션, 5성급 호텔 등을 보유한 복합리조트 사업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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