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일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98포인트(1.08%) 떨어진 2936.3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1포인트(0.46%) 하락한 2954.8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5억원, 12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우려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간밤 팬데믹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왔던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난주 나스닥이 한때 3% 가까이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또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가 여행, 접객 업종 중심으로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중앙은행(Fed) 위원들이 여전히 긴축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 증시처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주 미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점, 외환과 상품선물시장의 변화는 제한적이었던 점을 감안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적을 전망"이라고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26%), 서비스업(-1.18%), 은행(-1.16%) 등이 1~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0.62%), 의료정밀(0.23%) 등이 강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별로 보면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40%), SK하이닉스(-0.85%), NAVER(-1.87%),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카카오(-2.02%), LG화학(-1.12%), 삼성SDI(-1.01%)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내리는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17.21포인트(1.72%) 오른 981.26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별로 보면 상위 10개 종목은 씨젠을 제외하고 전부 파란불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4%), 에코프로비엠(-4.77%), 펄어비스(-2.30%), 엘앤에프(-4.50%) 등이 하락 중인 반면 씨젠은 전일 대비 5.11% 상승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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