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전남대 국어국문학과와 1964년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전남대 문리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중 교수 10명과 함께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한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했다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돼 옥고를 치렀다. 2013년 35년 만에 열린 이 사건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고인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4∼2006년 대통령직속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작품 활동도 꾸준히 해 단편집 《백의 민족》, 《도깨비 잔치》, 장편 《녹두장군》, 《오월의 미소》 등을 출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애 씨, 자녀 송석희·강희·원·송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7일 오후 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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