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앱(애플리케이션) 마켓컬리가 새벽배송 전선을 부산과 울산으로 확장했다.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영역 확장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 운영 지역을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은 영도구를 제외한 15개 구가 대상이며, 울산은 전역에 대해 샛별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두 지역에서는 샛별배송을 주 7일 이용 가능하나 주문 마감시간을 다른 지역보다 빠른 오후 6시로 설정했다. 해당 마감 시간에 맞춘 주문 건만 다음날 오전 8시 전에 샛별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 주문 건은 다음날 배송되는 일반 택배배송으로 상품을 수령하게 된다. 택배배송은 토요일 주문을 제외한 주 6일만 이용 가능하다.
부산, 울산의 샛별배송은 마켓컬리 물류 자회사인 프레시솔루션이 맡는다. 컬리의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주문 상품을 포장해 1차로 보낸 후 부산 울산 각 물류거점에서 주소지 별로 분류하는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집까지 최종 배송하는 방식이다.
컬리는 지난해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샛별배송 서비스를 운영했으나 올해 서비스 권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5월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충청권에 진출한 후 7월 대구광역시, 이달 부산과 울산으로 뻗어나갔다.
허태영 컬리 최고 물류 책임자는 “부산과 울산의 샛별배송 진출로 전국 대도시 대부분 지역에서 마켓컬리의 편리한 샛별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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