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김기남 부회장(DS부문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김 신임 회장이 자리를 옮길 삼성종합기술원은 '최첨단 기술혁신의 인큐베이터'로 불라며 인공지능(AI),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첨단 소프트웨어 등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삼성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 미래혁신 기술 개발을 총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신임 회장은 그간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LSI사업부장, 반도체 총괄사장 등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최고 전문가로 꼽히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 생활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반도체 부문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미국 파운드리 2공장 부지를 테일러시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물밑 조율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회장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이끌며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약력
△1958년생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KAIST 전자공학 석사 △UCLA 전자공학 박사 △1981~2002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제품기술팀 △2002~2007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차세대연구팀장 △2007~2009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 △2009.2~2009.12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2010~2012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2012.12~2013.12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2014~2017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장 △2017.5~2017.11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2017.11~2021.12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2021.12~ 삼성전자 회장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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