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DSR 적용되면 잔금대출 힘들어져···올 연말 분양단지 수혜 예상

입력 2021-12-08 07:07  

아파트 중도금 집단 대출에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 상환에 예외 규정을 두기로 함에 따라 올해 한달도 남지 않은 분양시장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택을 구입할 때와는 달리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내년 강화되는 대출 규제와 상관없이 중도금 대출과 잔금대출이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4분기 분양 시장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서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전용 59㎡A에서 72점의 최고 당첨 가점이 나오기도 했다. 총 11개 주택형 가운데 8개형의 최고점이 60점을 넘었다. 전용 84㎡A는 26가구 모집에 959명이 몰려 36.8대1을 기록했으며, 전타입이 해당지역 1순위에 마감됐다.

신한은행 이남수 지점장은 “내년부터 개선된 고분양가 심사제도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대비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잔금 대출 등도 어려워질 수 있어서 올해 12월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는 단지의 당첨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262-1번지 일원에 ‘창원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12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24층, 9개동, 2개 단지, 총 663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6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별로 1단지는 지하2층~지상24층 4개동 362세대(일반분양220세대), 2단지는 지하2층~지상23층 5개동 301세대(일반분양 241세대)이다. 단지는 1단지와 2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마산회원구는 비규제지역으로 계약금 납입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세대주·세대원·다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12월 오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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