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이 기술로 지난해 4월 국내, 올 3월 호주에서 각각 특허를 받았다. 캐나다 유럽 중국 카타르에도 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출원을 마친 상태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전 세계에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만큼, 상업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ERS지노믹스와 기술이전(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고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CRISPR-Cas9’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8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크리스퍼 플러스 관련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크리스퍼 플러스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서 ‘B2M’ 유전자의 높은 교정 효율을 확인한 결과다.
크리스퍼 플러스는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유전자가위 ‘Cas9’보다 성능을 최대 300% 개선한 차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이란 설명이다. 적은 양으로도 Cas9와 같거나 이보다 높은 수준의 효과를 단기간에 유도할 수 있어, 표적이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는 “향후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고, 크리스퍼 플러스를 활용한 신약 개발로 난치병 치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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