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창훈이 17살 연하 아내를 공개한다.
8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고소영, 심은하, 이영애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원조 청춘스타’ 배우 이창훈과 그의 17살 연하 아내 김미정이 출연한다.
방송에서 이창훈은 배우 심형탁의 소개로 만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부터 한 달 만에 결혼을 허락받게 된 뒷이야기를 모두 공개한다.
이성미가 “17살 연하가 말이 되냐”며 분노(?)하자 이창훈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훈은 “장인어른이 파일럿 출신인데, 연예인 지인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내 뒷조사(?)를 마치고 ‘저놈이라면 줄 수 있다!’고 하셨다”면서, 결혼을 허락받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이창훈의 ‘가족의,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슈퍼맨 아빠 일상도 그려진다. 이창훈이 아침부터 딸 효주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 교통정리에 나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초등학교 입학식 날 전교생에 딱 두 명이 울었는데, 그중 하나가 딸이었다”면서, “딸이 걱정되어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직접 녹색 아버지회를 창단해 6년 내내 학교에서 일하는 중”이라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이창훈 가족은 함께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아 가족 상담도 받는다. 아내 김미정은 “딸 효주가 사춘기가 오기도 했고, 어렸을 때 분리 불안을 겪어서 지금은 어떤지 확인하러 갔다”며 방문 이유를 전했다.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효주가 부모님 눈치를 많이 봐 감정 표현을 잘 안 한다”는 것. 이창훈이 “효주가 말하기 시작한 3살 때부터 부부싸움을 할 때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고백하자 아내 김미정은 “그게 효주를 불안하게 만든 것 같다”며 어린 나이에 어른이 돼버린 딸을 걱정하는 모습으로 가슴 뭉클하게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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