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관 다섯 곳은 지난 10월부터 퇴직연금 통합 사업자 선정을 진행했다. 노사가 공동으로 퇴직연금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공동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정해 보다 좋은 조건으로 직원들이 서비스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약 18개 금융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NH투자증권이 평가 1위를 차지하며 주관사로 선정됐다. NH투자증권 외에 우리은행, 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이 사업자로 참여한다. 이들 4개 퇴직연금 사업자는 5개 기관의 퇴직연금 약 500억원을 운용한다.
지난 7일 경기 성남시 분당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경호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등이 참석해 퇴직연금의 안정적 운용 및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서명했다. 기관 관계자로는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김지홍 노동부유관기관 노동조합 통합위원장 등 5개 기관 기관장 및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통합 운영의 출범 취지에 맞게 퇴직연금사업자로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 출범의 목표 달성을 돕겠다”며 “시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퇴직연금 운용의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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