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또 다시 낭보를 전했다.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수여하는 TV 프로그램 부문 특별상 수상작으로 뽑힌 것.
AFI는 8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올해 영화와 TV 부문 수상작을 공개했다.
AFI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미국 영화와 TV 기준에 속하지 않지만, 탁월한 작품으로 지정해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AFI는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와 TV 프로그램 중 각각 10편의 최고 작품을 선정해 발표해왔다.
'오징어 게임'은 제31회 고담어워즈에서 '획기적인 40분 이상 장편 시리즈' 부문을 수상했고, '2021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The Bingeworthy Show of 2021) 부문에서 경쟁작을 제치고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 시리즈는 456억 원의 상금을 놓고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황동혁 감독이 연출하고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이 출연했다.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 공개 직후 세계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고, 최장 기간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역대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전 세계에 한국 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은 6위로 지금까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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