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삼성전자 첫 합작 '디자인파크 마포점'

입력 2021-12-09 17:06   수정 2021-12-10 01:33


종합 인테리어 업체 한샘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 신규 매장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사진)을 9일 개장했다. 이 매장은 한샘과 삼성전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입점한 첫 번째 협업 매장으로 두 회사의 주력 제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은 한샘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맺은 업무협약 중 리테일 판매 연계 사업협력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매장이다. 기존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가 아닌, 매장 입지 선정부터 전시 배치까지 공동으로 기획했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바닥면적 3246㎡ 규모로 지하 1층에는 한샘 생활용품관과 삼성전자 가전매장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한샘 인테리어 가구관과 삼성전자 비스포크 시리즈존 및 모바일존 등이 마련됐다.

한샘이 서울에서 신규 매장을 내는 건 2018년 한샘디자인파크 용산점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매장은 소비자의 디지털 체험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침실, 거실, 자녀방 등 실별 가구 패키지 공간에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실물 전시처럼 모델하우스를 구현한 라이프스타일 플랜존이 마련됐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디스플레이를 직접 터치해 가구의 배치와 색상을 바꿔볼 수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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