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날 12시31분께 이바라키현 남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50㎞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도쿄 지역에서도 진도 3의 진동이 수초에서 수십초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이다. 진도 3의 경우 실내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진동으로 지반이 약화한 곳의 경우 붕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언론은 통상 5약부터 강진이라고 표현한다. 일본에서는 최근 잇따라 지진이 이어진 상태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약 3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발생해 현지인의 불안을 키운 바 있다. 당시 오전 6시 37분께 야마나시현 동부 후지고코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4.8(수정치)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어 오전 9시28분께 와카야마현과 도쿠시마현 사이 해협으로 후지고코에서 500㎞가량 떨어진 기이스이도가 진원인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