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단키트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13일 오후3시22분 현재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6400원(9.92%) 오른 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점은 7만3300원이다.
씨젠은 이달 말까지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판독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 랩지노믹스(4.56%), 수젠텍(3.57%), 에스디바이오센서(3.02%), 휴마시스(2.59%), 진매트릭스(2.42%), 소마젠(1.49%)도 상승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확산이 커지면서 주가의 상승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 확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방어 강화를 위해 부스터샷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도 전해졌다. 남아공은 오미크론 사례를 처음으로 보고한 곳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13일 0시 기준 24명 늘어 누적 114명이 됐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 유입 26명, 국내 감염 88명이다. 인천에 이어서 전북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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