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안양·경기광주…연말 '막차 분양' 1만 가구 쏟아진다

입력 2021-12-13 17:26   수정 2021-12-14 00:32

연말 ‘막차 분양’으로 청약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현대건설, DL이앤씨(옛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1만여 가구를 공급해 주목된다. 이들 건설회사는 브랜드 파워를 갖춘 데다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연말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현대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3개 건설사가 전국에서 총 1만1834가구(특별공급 제외)를 공급한다. 이들 건설사는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바탕으로 올해 청약시장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DL이앤씨가 선보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 강일어반브릿지’는 지난 9월 1순위 청약에 13만1447명이 신청해 서울 최다 청약자가 몰린 단지로 기록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까지 공급되는 단지는 내년 1월부터 강화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수도권에서 공급하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모현읍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투시도) 공급에 나선다. 총 3개 블록으로 이뤄진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 3731가구(전용 59~185㎡)로 구성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근린공원과 새골산을 조망할 수 있다. 평택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1107가구)를, 인천 연수구에서 송도 A16블록(1319가구)을 선보일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내놓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총 822가구(전용 59㎡)로 조성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하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주택으로 전체 물량의 85%가 특별공급된다. 단지 내에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경기 안양시에는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GH(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선보이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2329가구(전용 46~98㎡)로 건립된다. 이 중 108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의정부에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650가구)을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에서 시흥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150실), 부천 ‘힐스테이트 소사역’(629가구)을 분양할 계획이다. 서해선 시흥대야역이 가깝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시흥IC, 제2경인고속도로 등도 이용하기 편하다.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는 소사역이 가깝다. 경기 광주에는 ‘힐스테이트 초월역’도 내놓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총 1097가구(전용 59~101㎡) 규모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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