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KAC)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공공기관 최고수준인 ‘AA’등급을 획득했다. CP제도 도입 20년 동안 공공기관에서 ‘AA’ 등급을 취득한 기관은 KAC가 유일하다는게 공사 측 설명이다.
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체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공정위가 2001년 도입한 자율준법제도다. 현재 약 700개 기업이 CP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P등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평가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공정위는 최고경영진의 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 사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운영실적을 평가해 매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KAC는 2019년부터 CP 제도를 도입했다. 기업상생지원부 신설 및 준법경영 공식 선포, 자율준수관리자 선임 및 자율준수편람 제정, 무기명 제보 시스템 운영, 분기별 CP 위원회 개최 등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기업들과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포공항=강준완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