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도시공원역사가 유휴공간을 특화해 이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역사로 다시 태어난다.
인천시 남동구는 13일 ‘인천대공원역사 및 하부공간 환경개선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종 용역 결과 해당 지역은 방향이나 공간 설명 시설물 등이 부족하고, 어둡고 안전하지 않은 공간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특색있는 경관 연출, 찾기 쉬운 길, 소외된 공간 복원, 빛의 공간 재정비 등이 중점 개선 사항으로 꼽혔다.
우선 교각 하부에 정돈된 색으로 특색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현하고, 역사에서 인천대공원 후문까지 길을 안내하는 웨이파인딩(Wayfinding)이 제시됐다. 또 야간경관을 재정비해 숨겨진 공간을 부각하고, 소외되고 방치된 공간을 이용객이 찾아오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해당 설계용역은 지난 8~12월까지 5개월간 착수보고회, 중간보고회, 관계기관 등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 인천시 공공 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 사업은 내년 2월 공사에 착공해 4월쯤 완료할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사랑받는 지역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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