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년간 임직원 봉사활동이 7만8000시간에 달할 정도로 사회공헌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돼 있다는 설명이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이 7만7958시간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봉사활동의 제약이 있었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연평균 1만 시간이 넘는 수치다. 임직원 한 명이 매년 8.4시간씩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셈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합니다’라는 핵심 가치를 내걸고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6개 봉사단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모든 임직원이 각 봉사단에 소속돼 시기별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에 참여하는 형태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설과 추석에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한다. 또 독거노인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장애인 보호작업장 임가공 포장 봉사,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관리 활동 등을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7년부터 서울대치과병원,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는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봉사자들과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이 현장을 찾아가 구강 검진을 한다. 현장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병원에서 별도로 진료까지 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소외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미래에셋생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임직원이 제작한 북커버 112개와 응원 메시지 카드를 전달했다. 이는 홀트아동복지회가 주관하는 ‘나를 지켜주세요’ 캠페인의 일환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책을 감싸고 지키는 북커버처럼 아이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키고 응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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