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만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격리를 한 게 4번째라며 "정말 지긋지긋하다"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 지방선거 출마자 교육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함께한 사람 중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어제 아침 연락이 왔다"며 "바로 자가진단을 하니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라고 적었다.
그는 "PCR 검사를 위해 서울 노원구의 임시검사소에서 번호표를 받았다. 아침 10시 30분경인데 벌써 524번이었다"며 "이렇게 검사하는 사람이 많아 참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하고 집에 들어와 하루 종일 마스크를 끼고 생활을 하는데 4번째라 이제 익숙하기도 할 텐데 참 속이 복잡하다"며 "선거는 제대로 치러야 하는데 이렇게 되어서야…"라고 답답함을 내비쳤다.
이어 "다행히 아침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백신 3방을 맞은 덕에 자가격리는 아니고 수동감시대상이다"라며 "이번 주는 부산, 전북, 경남 등에서 당원교육이 있었는데 모두 취소했다. 일상적인 활동은 가능하다니 다시 활동을 시작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도 이날 PCR 검사를 받는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순회 일정 중 1m 거리에서 인사를 나눈 당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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