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2월 선보일 차세대 플래그십(전략) '갤럭시S22' 시리즈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유출됐다.
14일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요게시 브라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2 시리즈 3종에 대한 목업 모델로 보이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S22의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디자인은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둥근 모서리를 채택했고, 카메라 모듈은 수직으로 배치됐고, 컨투어컷 범프가 장착됐다.
반면 최상위 모델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유사한 모습이다. 갤럭시S22, 갤럭시S22+ 보다 각진 외형을 택했다. 별도 카메라 섬 없이 카메라 모듈이 배치된 것도 특징이다. 유광 후면을 채택했던 두 모델과 달리 최상위 모델은 무광 후면을 장착한 것도 눈에 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22 시리즈를 통해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의 대통합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위 모델에 S펜과 대화면이라는 노트의 DNA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기존 갤럭시S21 시리즈의 명칭은 기본 모델, 플러스 모델, 울트라 모델이었지만, 갤럭시S22 시리즈부터 '울트라'라는 명칭이 'S노트'로 대체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년 2월 8일 신제품 공개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되는 방식이 유력하다. 신제품 공개 이후 일주일 간 사전예약을 거쳐 같은 달 18일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 말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최보다 앞서 출시되는 일정이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는 기본 모델(6.06인치), 플러스 모델(6.55인치), 울트라(노트·6.8인치) 3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추측된다. 갤럭시S22와 갤럭시S22+는 8GB 램(RAM)으로, 갤럭시노트S22는 12GB와 16GB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색상도 공개됐다.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모델은 △핑크골드 △그린 △블랙 △화이트 등 4가지로 나올 전망이다. 갤럭시노트S22는 △다크레드 △그린 △블랙 △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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