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내년 대덕e로움 정책중심으로 전환

입력 2021-12-14 14:35  


14일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2022년 대덕e로움(지역화폐)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대덕구 제공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은 14일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광역시의 자치구에서 발행되는 지역화폐 국·시비 분담 중단에 따른 ‘2022년 대덕e로움(지역화폐)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광역시의 자치구에서 발행되는 지역화폐에 대해 국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대덕구는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화폐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왔다.

구는 그동안 각종 회의를 통해 내부의견을 수렴하고 대덕사랑상품권 발행위원회, 선순환 경제구조 구축 연구용역을 통해 외부 의견수렴을 가졌다.

지난 1일 마지막으로 지역주민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대덕e로움의 새로운 운영방향을 수립했다.

내년부터 대덕e로움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서간 경제 불균형 해소에 방점을 두고, 대전시 전역이었던 사용범위를 대덕구로 제한하고 온통대전과 중복 소유가 가능하게 된다.

개인별 구매한도는 월 20만원까지 캐시백 10%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정책중심의 운영방향으로 친환경 정책인 탄소저감, 자연보호, 지구온난화 예방 및 재생에너지 등의 참여정책 발굴과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플랫폼도 헬스케어 서비스, 택시호출, 특별가맹점 전용포털 등의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미 운영 중 기능인 대덕e함께(기부), 대코배달, 대덕e로움 몰 등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참여정책 강화를 위해 예산 10억원 편성을 요구했다.

대덕e로움의 발행규모는 축소되지만 대덕구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다양한 참여정책 발굴 및 추진으로 지역화폐의 본래의 취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의 장기적인 운영방향 재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화폐의 본래 취지인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구민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덕e로움은 2019년 7월 출시돼 2년 연속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한국정책학회 정책대상 등을 수상하고, 3년 연속 구민이 뽑은 대덕구 10대뉴스 1위에 오르는 등 민선 7기 구정을 견인해 왔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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