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공유어린이집 '본궤도'

입력 2021-12-14 18:08   수정 2021-12-15 01:10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공립·민간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이 내년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2025년엔 서울 어린이집 보육교사 한 명당 돌봐야 하는 아동 수가 지금보다 최대 5명 줄어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총 6700억원을 투입해 아동보육 관련 4대 분야 47개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오 시장은 “38만 영유아 누구나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1순위 보육 공약 사업인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2025년 1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8개 자치구에서 14개가 운영 중인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내년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인근 국공립·민간 어린이집이 보육 프로그램과 공간을 공유하고, 교구를 공동구매하면서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시 관계자는 “야간·휴일 공동 보육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의 효율성을 꾀하고, 양육자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신규 채용되는 보육교사의 인건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교사 1인당 보육아동 수를 1~5명씩 줄여 보육교사 처우 및 보육 품질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시는 비담임 보육교사의 인건비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담임교사가 휴가 중이어도 아이들은 비담임 교사의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