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 준비에 돌입한 우진기전이 올해 다시 역대급 수주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에이루트는 관계사이자 특수전력기기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업체 우진기전이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주액 250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400억원) 대비 78%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번 우진기전의 수주실적 호조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방 첨단 산업의 시설 증축으로 인한 전력품질 솔루션 수요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 성공에 따른 것이다.
1984년 설립된 우진기전은 전력 플랫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전력품질 △전력시스템 △전력기기 △신재생 등 총 4개 사업분야에서 각종 전력기기의 연구개발 및 유통부터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차별화된 토탈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진기전은 2023년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지난달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을 공동 상장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준비에 돌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대규모 증설과 정부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분야 본격적인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면서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발생해 나날이 역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방 첨단 산업들의 투자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뿐만 아니라 글로벌적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확대 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우진기전의 실적 성장은 해를 넘어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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