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임직원 아이디어 페스티벌 열어

 -전 세계 곳곳에서 임직원 자발적 참여

 -창의, 자율적인 연구 개발 문화 확대 지원

 현대모비스가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 아이디어 페스티벌인 '엠필즈 페스타 2021'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엠필즈는 현대모비스 국내외 임직원 스스로 개발에 도전할 과제를 시스템에 올리고 동료들의 추천을 받은 우수 과제를 실제 연구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아이디어 포털이다. 엠필즈 페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엠필즈 페스타에서는 총 800여 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분기별 예심을 거친 4건의 프로젝트를 제안한 연구원들이 계획을 발표했다. 그 결과 최우수 아이디어는 '후방카메라 활용 램프 고장 진단'과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가 선정됐다. 현대모비스는 선정된 최우수 아이디어를 내년에 주도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우수 글로벌 기업 탐방과 해외학회 등의 참관 기회도 부여했다.

 행사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실제 성과로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모비스는 지난해 우수 과제로 선정된 프로젝트를 실제 연구개발로 연결해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4 페이스 LED 광학 모듈'이다. 램프 LED 빛이 360도로 조사되는 차세대 램프 광학기술로 평가받는 이 제품은 아이디어 제안 1년 만에 세계 최초 제품 개발 성과로 이어졌다. 모비스는 앞으로 이 기술을 프리미엄급 전기차 등에 적용을 목표로 글로벌 고객사에 기술 적용을 제안할 방침이다.

 천재승 R&D 부문장은 "특허 발명으로 발생한 이익을 발명자와 공유하는 등 창의적 연구개발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미래차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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