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에 뜬 안철수…"생명과학Ⅱ 20번 직접 풀어봤습니다"

입력 2021-12-16 08:13   수정 2021-12-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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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끝판왕이 등장했다"
"이게 진짜라니"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등장해 출제 오류가 인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을 직접 풀었다고 밝혀 수험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안철수입니다. 생2 20번 풀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안 후보는 "생명과학2에 응시하신 분들이 문제의 오류로 인해 성적표를 받지 못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궁금해 해당 문제를 직접 풀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를 풀며 개체수가 음수로 나오는 점이 문제의 오류라는 사실을 알고 정말 기가 막혔다. 과학이란 현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 본질이기에 해당 문제는 당연히 무효처리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계속해 안 후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교육방식은 반드시 바로 잡혀야 한다"며 "다행히 오늘 법원이 해당 문제의 오류를 인정하고 정답의 효력을 정지했다고 한다. 마음 고생하셨을 응시생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안 후보는 유튜브 채널에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풀이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 청년들과 함께 이번 수능에서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을 직접 풀어봤다. 또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방문해 제 생각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이날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해당 문항을 정답 없음(전원 정답) 처리해 재채점 결과에 따른 성적을 공개했다. 전원 정답 처리로 등급 구분점수(등급컷)가 올라가면서 1등급 수험생은 40명, 2등급 수험생은 79명이 줄었다.

한편 법원의 1심 선고 직후 강태중 평가원장은 "법원의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사퇴를 표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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