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6일 13: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아주IB투자는 2940억원 규모 '아주좋은벤처펀드 2.0' 결성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1974년 회사 설립 이후 가장 규모가 큰 펀드다. 이에 따라 회사의 운용자산(AUM)은 2조원을 넘기게 됐다.
이 펀드에는 KDB산업은행, 국민연금공단 등을 비롯한 정책출자자와 공제회, 보험금융업권 등 국내 투자기관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대주주 아주산업 역시 펀드 출자에 참여했다. 동 펀드에 했다. 아주IB투자는 GP 커밋으로 결성총액의 약 15%인 26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디지털전환(DX), 바이오, 소부장 기업 등이다. 펀드의 만기는 8년 투자기간은 4년이다. 양광선 벤처캐피털(VC) 부문장이 펀드 운용을 총괄한다. 양 부문장은 2000년 아주IB투자(구 기보캐피탈)에 합류해 VC업계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아왔다. 영림원소프트랩, 아모그린텍, 휴온스 등을 발굴한 바 있다.
핵심운용인력은 박셀바이오, 올릭스 등에 투자한 최용석 이사와 레진코믹스, Pnt 등을 발굴한 박세근 이사, 젠바디, 나노팀 등을 투자한 나종상 이사로 구성됐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펀드 결성과 함께 AUM 역시 2조원을 넘어서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