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가족친화적 조직문화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가족친화인증은 자녀출산과 양육지원, 가족친화문화 조성 등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심사한 뒤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LG유플러스는 2010년 최초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뒤 3년 마다 재인증을 받고 있다. 회사는 2018년 획득한 세 번째 인증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여가부 심사를 통해 네 번째 인증을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심사에서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제도 활용률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등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직원의 모성 보호를 위해 임신주기에 맞춰 △하루 2시간 근로시간 단축 △검진휴가 지원 △최대 6개월 무급 임신휴직 △임신 중 육아휴직 △출산 휴가 최대 90일 △육아기 최대 1년 휴직(2회 분할 사용 가능) 등을 지원한다.
임직원 자녀 출산과 입학 등 시점에 맞춰 선물도 증정한다. 자녀 출산 시에는 8개의 출산선물 품목 중에서 임직원이 희망하는 선물을 전달하고, 자녀 입학 및 수능 시에는 응원의 의미를 담은 선물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팀장급 리더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가족과 함께 5성급 호텔에서 휴식할 수 있는 ‘리더 패키지’를 매년 1회 제공하고 있다. 구성원 본인과 가족의 기념일에는 2시간 조기 퇴근을 지원하는 ‘행복플러스 2시간’(연 2회)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연 2회 진행하던 가족 초청 행사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지원 프로그램으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의 연령에 맞춘 집콕키트선물을 선물하고, 10월에는 임직원과 부모님이 함께할 수 있는 펜션 가족여행 또는 가족사진 촬영권 등을 증정한다.
정지현 LG유플러스 인사 담당(상무)은 "임직원들이 가족들로부터 회사에 대한 존경과 지지를 받을 때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업무 몰입도도 더불어 높아지게 된다"며 "다양한 세대의 구성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가족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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