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 2021 초기창업패키지] 취업 외국인의 생활공간 ‘케이비자’

입력 2021-12-16 17:39   수정 2021-12-16 17:41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케이비자는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상욱 대표는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케이비자는 외국인들의 구인구직부터 비자 발급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에는 약 230만명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그 중 약 50~60%의 외국인들이 구직 또는 취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다수는 친구나 지인을 통해 일자리를 찾습니다. 매년 7~8%씩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자의 강점은 정확한 취업 안내와 비자 발급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행정사로서 약 5~6년간 외국인 출입국 문제를 다루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케이비자는 취업 후 겪는 불편함도 해소해 준다. “취업 후에도 외국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임금 체납이나 각종 인권 문제들이 취업 이후에 발생하죠. 케이비자는 이 부분에 대한 맞춤 케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자 서비스는 2022년 초 정식 런칭된다. 현재 케이비자는 다양한 외국인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파트너를 구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기업 통신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며 “서비스 런칭후 기업 간 거래(B2B)를 기반으로 판로를 개척해 빠르게 사용자를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행정사 업무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외국인을 만났습니다. 외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보면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외국인들이 비자 발급 등 특정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배타 서비스로 출시한 케이비자 앱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한국소비자협회 조사 결과 약 80%의 외국인들이 서비스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케이비자는 현재 이 대표와 함께 기획 및 디자인 등 앱 총괄을 맡은 유성균 최고브랜드경영자(CBO)가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케이비자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모든 취업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일상으로 가는 길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취업 외국인을 위한 구인·구직부터 비자 발급
성과 : 18개의 지원사업 선정, 한국조사협회 결과 약 80%의 외국인의 긍정 반응 확인, 6건의 관련 특허출원, 외국인 대상의 회사 6곳과 파트너 구축 완료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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