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즈, EMA·WHO 노바백스 백신 다음주 승인..."가장 안전한 백신"

입력 2021-12-17 07:10   수정 2021-12-17 07:13


[박진식 기자]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다음 주에 글로벌 기구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6(현지시간) 유럼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가 다음 주에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HO 승인은 보건 당국이 자체 비상사용 목록을 발표하거나 EMA가 조건부 판매 승인을 주면 나올 수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 했다. 


WHO는 목요일 전문가 그룹 회의를 마치고 수일 내에 백신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노바백스 단백질 기반 백신은 미국 대규모 후기 단계 시험에서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체에 대한 것을 포함해 90%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백스 백신은 지난 11월 인도네시아가 첫 승인을 했고 일본에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케다제약에서 제조 및 유통할 예정이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15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제조판매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강립 식약처장은 "제출된 품질비임상임상·GMP 자료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을 거쳐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고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허가 신청 당시 '40일내 허가심사 완료'를 언급했으며 올해 안에 노바백스 백신 승인을 목표로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주에 검증자문단의 자문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승인이 지연될 수도 있다. 


미국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노바백스는 1월에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맞는 백신의 상업적 제조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 제약사는 현재 오미크론에 대한 기존 2회 용량 백신의 효과를 테스트하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 간염, B형 수막구균, 대상포진 및 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소아 백신에서 30년 이상 알려진 기술을 사용해 가장 안전한 백신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백신의 가격이 저렴가혹 2~8도의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최대 6개월 냉장고에서 유통이 가능해 저개발 국가나 mRMA 백신에 부작용이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WHO에 승인 신청을 하고 저개발 국가나 부스터샷으로 노바백스와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백신은 스푸트니크V 백신과 베트남 나노젠의 나노코박스 백신이 거론된다. 


특히 베트남의 나노코박스는 국내 기업 에이치엘비가 인도와 베트남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권을 갖는다. 이에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넥스트사이언스 등이 관련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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