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7일 17:3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디앤디(SK D&D)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첫 상장 리츠인 디앤디플랫폼리츠가 17일 오전 SK케미칼 사옥 그리움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연내 배당금 지급과 내년 추가 자산 편입을 결의했다.
지난 8월 상장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상장 후 처음으로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주당 81.7원의 배당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는 상장 시 제시한 사업계획에 준하는 금액이며, 실제 투자 기간을 고려한 연 환산 기준으로는 공모가 5000원 대비 7.2%의 배당률이다. 기존 사업 계획의 6.8% 대비 초과 달성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주주 이익 실현을 위해, 연내 배당을 목표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현금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추가 자산 편입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상장 후 첫 번째 추가 자산으로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연면적 4만3000㎡ 규모의 신축 물류센터를 편입할 예정이다. 기존에 SK디앤디가 개발하여 편입한 백암1센터 인접 부지에 신축한 두 번째 물류센터다. 이번 자산 편입 후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총 자산운용규모는 8799억원에 이른다.
추가 자산으로 편입하는 백암2센터는 SK디앤디와 네이버가 투자하고 있는 물류 풀필먼트(물류관리) 기업인 파스토(FASSTO)가 10년 간 책임임차를 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파스토는 스타트업 최초 국토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당일배송, 오늘출발, 새벽배송까지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호중 디앤디플랫폼리츠 대표는 “디앤디플랫폼리츠-SK디앤디-풀필먼트 기업인 파스토의 전략적 협력 관계는 기존의 이커머스 기업, 3PL업체 중심의 산업 구도에서 벗어나 물류 산업을 성장시킬 새로운 패러다임의 확장 구도”라며, “배당금을 비롯해, 투자자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여 사업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기초 자산으로 영등포 소재 오피스 세미콜론 문래, 용인 소재 백암 파스토 1센터,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 등 국내외 3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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