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노드게임즈가 개발한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 '리그 오브 킹덤즈'가 3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세계적인 벤처캐피탈(VC) 세콰이어 캐피탈과 해시드 등으로부터 가치를 인정 받아 세계 시장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업계와 NFT업계에 따르면 리그 오브 킹덤즈는 최근 30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VC인 해시드가 투자를 주도했다. 미 실리콘밸리 대형 VC인 세콰이어 캐피탈도 투자에 참여했다. 이외 투자사로는 바이낸스랩스, a16z, 블록타워 캐피탈, 스카이비전 캐피탈, 일드 길드 게임즈 등이 있다.
리그 오브 킹덤즈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온라인(MMO) 게임이다. 랜드(LAND)라는 땅 위에 성을 건설하고 왕국을 발전시켜 대륙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랜드와 왕국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자원 등은 NFT로 소유, 거래할 수 있다. 게임 활동에 따라 현금화 가능한 게임 토큰도 보상으로 주어진다.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와 연맹을 맺을 수 있고, 연맹 내 의사결정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최근 각광 받는 '플레이투언(게임하면서 돈 벌기)', NFT 등 요소를 갖추면서 게임성도 높은 점이 투자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오브 킹덤즈는 현재 20만 명 이상의 활성 이용자를 확보했다.
리그 오브 킹덤즈 개발사 노드게임즈는 국내에서 게임 '크립토 스워드 앤 매직 포 클레이튼'을 운영했었다. 이 게임은 한국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분류 거부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노드게임즈는 리그 오브 킹덤즈의 경우 세계 시장을 겨냥해 출시했고, 이번 투자로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드게임즈는 "강력한 파트너들과 함께 리그 오브 킹덤즈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 메타버스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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