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은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1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의 최종 심사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건설·제조 부문을 넘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으로 공모 주제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총 343건의 프로젝트가 출품됐다.서류심사와 기술심사, 대면심사를 거친 10개 기업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호반그룹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건설 분야의 혁신기술을 개발하고자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공모전을 위해 대상 5000만 원 등 총 2억원 규모의 기술개발금을 지원했다.
공모전 영예의 대상에는 자율주행로봇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트위니'가 선정됐다. 트위니는 실내외 최적화된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기획하고 공동주택 단지 내 택배·배달 시스템 등 연계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드론과 AI비전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뷰메진’과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화 스마트도어락 스타트업인 '라오나크'가 선정됐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공모전에서도 최종 10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관련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또 호반그룹의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관계사들과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테스트 베드 제공과 투지유치설명회(IR) 등으로 기술 고도화에 노력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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