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17일(한국시간)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투표에서 19년 연속 페더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신인상은 젠슨 브룩스비(미국), 올해의 컴백상은 매켄지 맥도널드(미국)가 받았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부문은 ATP투어가 시상하는 연말 개인상 중 하나다. 2000년 구스타부 키르텡(브라질)이 초대 수상자로 뽑혔고 2001년과 2002년 마라트 사핀(러시아)이 이 상을 받았다. 이후 2003년부터 페더러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 상을 독차지하고 있다.
페더러는 지난해 두 차례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지난 3월 복귀했다. 올시즌에는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포함해 5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윔블던에서 8강에 올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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