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2021 초기창업패키지] 피부미용 기기 제조 스타트업 ‘구즈토’

입력 2021-12-22 19:32   수정 2021-12-22 19:33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구즈토는 피부미용 기기 제조 스타트업이다. 권종오 대표가 2019년 1월에 설립했다. 구 대표는 회사 설립 전 피부미용 기기 제조사 개발 본부장을 역임했다. 권 대표는 그 이력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다.

“개발본부장 재직 당시 LG생활건강, 암웨이, 한국화장품 등 다양한 메이저 화장품 제조사들로부터 개발을 의뢰받아 20여종의 미용기기를 출시했습니다. 일하며 쌓은 개발 노하우와 영업 인맥을 통해 구즈토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다양한 미용기기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구즈토는 홈케어용 포터블 미용기기를 개발하고 생산한다. 구즈토는 화장품 제조사와 헬스&뷰티 업체들의 특성과 요청에 따른 맞춤형 미용기기를 기획하고 디자인한다. 회로를 개발해 시제품을 제작하는 과정부터 시제품 금형까지 진행한다. 권 대표는 “최종 양산품 생산 납품부터 AS까지 모든 부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구즈토는 리비엔 브이넥케어 개발 및 생산 출시, 의료기기 제조사 세라젬 미용기기 개발 협업, 카리스 마이크로인젝터 개발 및 생산 출시, 인도네시아 elvi 히팅 갈바닉기기 개발 및 생산 출시, 아이로그 괄사갈바닉기기 개발 및 생산 출시를 진행했다.

“화장품은 레드오션 시장이지만 피부미용 기기는 블루오션 시장입니다. 한국 화장품들이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죠. 화장품의 일정 카테고리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 피부미용 기기 역시 해외 시장에서 좋은 인지도를 가지고 진출할 수 있습니다. 해외시장에서 ‘메이드인코리아’ 화장품을 선호하듯 피부미용 기기도 한국산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국내 화장품사들은 국내 제조사에 개발을 의뢰하고 생산을 맡기고 있습니다.”

권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개인적으로 스케치해온 개발 아이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인이 그중 하나를 개발해보고 싶다는 의뢰를 했죠. 그 아이템을 계기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권 대표는 “무엇이라도 시작해 볼 수 있다는 점과 선행 작업이 오더로 이어질 때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힘든 점도 있었다. “개발오류와 수정 과정을 겪으면서 예상치 못한 자금이 투입될 때 힘이 들었습니다. 충분한 자금을 준비하고 시작하지 않았기에 이러한 일들이 발생 될 때마다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권 대표의 최종 목표는 구즈토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권 대표는 “자체 브랜드 구축을 위해 체력을 다지고 있는다”며 “기회가 있다면 투자유치를 받아 자체 브랜드 개발과 생산, 그리고 판매 마케팅까지 일원화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월
주요사업 : 피부미용 기기 제조사
성과 : 리비엔 브이넥케어 개발 및 생산 출시, 의료기기 제조사 세라잼 미용기기 개발 협업, 카리스 마이크로인젝터 개발 및 생산 출시, 인도네시아 elvi 히팅 갈바닉기기 개발 및 생산 출시, 아이로그 괄사갈바닉기기 개발 및 생산 출시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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