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곡도매시장 옮겨 '새옷' 입는다

입력 2021-12-19 12:08   수정 2021-12-20 08:56

국내 유일한 공영 양곡도매시장인 서울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이 2025년 인근 농협 부지로 이전하면서 현대적 시설의 잡곡·친환경 전문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양곡도매시장이 인근 농협 소유 부지(양재동 229의 7)로 이전하기 위한 재산 교환 절차를 완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설계 및 공사를 마치고, 2025년 기존 점포 이전을 완료한 후 개장한다는 목표다.

시는 양곡도매시장을 이전하면서 양질의 양곡을 유통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의 자연 건조·보관 방식보다 양곡을 고품질로 관리할 수 있도록 부패를 방지하는 저온 저장고를 들여놓을 계획이다. 대량의 양곡을 최적의 환경에서 한 곳에 보관할 수 있는 공동계류장도 설치한다. 운영 방식도 개선한다. 농산물 품질 관리와 안전 시스템 정비 기준·제도를 수립해 전문화할 방침이다.

1988년 문을 연 양곡도매시장에서는 하루평균 약 100t의 양곡이 유통된다. 서울시민 연간 잡곡 소비량의 18.1%가 거래된다. 양곡도매시장 부지가 이전한 자리에는 ‘양재 인공지능(AI)연구개발(R&D) 캠퍼스’가 들어선다.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창업단지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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