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사흘 째인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2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461명보다 175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오후 6시 기준 집계치인 3318명과 비교하면 32명 적은 수치다.
주초에는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중반 이후보다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시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67명→7850명→7621명→7434명→7312명→6236명→531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763명꼴로 나오는 등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121명(64.5%)은 수도권에서, 1165명(35.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030명, 경기 736명, 인천 355명, 부산 227명, 경남 156명, 대구 119명, 충남 113명, 강원 102명, 경북 101명, 대전 89명, 충북 72명, 광주 58명, 전북 56명, 전남 30명, 제주 26명, 울산 9명, 세종 7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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