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른 시간 마사지업소를 찾아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화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33)는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은평구 신사동 소재 한 마사지 업소 출입문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소 주인이 이를 발견하면서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업소 주인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고, A씨에게 방화 전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영업이 끝난 마사지업소 문을 두드리다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방화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피해 업소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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