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모빌리티가 개발한 제품 활용
메쉬코리아가 대구광역시에서 배터리 교체형 전기 이륜차를 배송 서비스에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20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대구시 PM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여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현대케피코, E3모빌리티 등 유관 기관과 대구 PM 실증사업의 계획과 운영전략을 공유했다. 회사는 대구에 위치한 라스트마일 배송 거점에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를 투입, 내년 3월까지 실증을 거쳐 상용화에 나선다. 이번 실증사업 협의체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제로 에미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런칭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송에 투입하는 전기 이륜차는 국내 스타트업 E3모빌리티가 개발한 제품으로, 현대케피코의 동력계를 탑재했다. 교체형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팩을 적용했다.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Battery Swapping Station) 역시 대구에 위치한 라스트마일 배송 거점인 부릉 스테이션에 함께 배치함으로써 제한적인 주행가능거리와 충전 시간을 극복했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앞서 KST일렉트릭, 쎄보모빌리티, 쎄미시스코 등 국내 주요 제조사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아 서울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배송 업무에 초소형 전기차를 배치해 실시간 배송에 활용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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