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오미크론發 봉쇄 조치 확산에 하락…WTI 3.7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각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33.28포인트(1.23%) 하락한 34,932.1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62포인트(1.14%) 떨어진 4,568.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8.74포인트(1.24%) 밀린 14,980.94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연휴에 따른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미국의 사회복지 예산안 통과 실패 등의 소식이 변동성을 키웠다. 특히 네덜란드가 이날부터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갔고 영국도 전면 봉쇄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 등이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6%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가 3.71% 하락한 배럴당 68.2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1월 생산자물가, 전년 대비 9.6%↑…13년래 최대폭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 대비 9.6% 오른 112.99(2015년 수준이 100)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상승폭이 2008년 10월 이후 13년1개월만에 최대입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1년째 상승하는 중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산품 물가 상승의 영향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0.5% 상승한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의 상승률이 3.8%로 가장 높았고, 1.5% 오른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배추의 상승폭이 53.5%에 달했습니다.
◆심석희 올림픽 출전 여부, 21일 스포츠공정위서 윤곽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의 윤곽이 21일 개최되는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에서 드러날 예정입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 회의를 열고 심석희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합니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 A씨에게 보낸 사적 메시지를 통해 다른 코치와 동료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연맹 공정위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의 ‘성실의무 및 품위 유지’ 조항에 따라 판단할 예정입니다. 심석희는 자격정지 2개월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베이징 올림픽 출전 자격을 상실합니다.
◆ 이재명,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과 화상 대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 교수와 '공정과 정의'를 주제로 화상 대담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자신이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를 설명하는 한편,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예정입니다. 대담에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 모집된 국민참여단 현장 패널 15명도 참석합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와 만나 기본소득에 관해 대담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코로나 극복 비상대책회의 및 과학단체 간담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합니다. 후보 직속의 대책회의를 출범시킨 뒤 후 첫 회의이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주재했던 기존 선대위 산하의 코로나대응위원회와 병합해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겠다는 게 윤 후보 측의 구상입니다.
회의를 마친 뒤 오후에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의 간담회에서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을 예정입니다.
◆美워싱턴DC,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실내 마스크 의무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의 뮤리얼 바우저 시장이 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도시 전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부활시켰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DC에서는 내년 1월31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됩니다.
미국에서는 연말·연초 연휴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 환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전주 대비 10% 늘어난 13만499명이라고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미국 내 45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로 번졌습니다.
◆전국 포근한 가운데 미세먼지 ‘나쁨’
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일교차가 크겠다. 다만 중부와 남부지역의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강원 영서, 세종, 충북, 광주, 대구,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5.8도, 춘천 ?0.3도, 강릉 10.2도, 제주 11.4도 등의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8도, 대전 13도, 광주 13도 등으로 예보됐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경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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